[경남 창원시 의창구] 금화중화식당 "모든걸 다가질때까지 기다리면 언제 베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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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나 단장
승인 2020.12.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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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 36년 전통 금화중식당

"모든걸 다가질때까지 기다리면 언제 베풀겠습니까?"

매달 이주노동자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금화중식당 윤말옥 사장님
퍼주는거 잘합니다. 와서 맛있게 먹고 더 달라고 하면 그게 보람이지요. 밥장사하는 사람들은 다 그럴 거예요. 2004년 부터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이주노동자를 초대해 왔다. 50~ 60명에게 저녁식사를 마련하고 있다.  자장면 한그릇도 귀한데 만두, 두부요리, 잡채, 버섯탕수육 같은 3가지 요리에 자장면이나 볶음밥으로 한 상을 차린다.
식사초대를 하면 홀이 꽉 찰 정도로 시끌시끌 정신이 없다. 전 직원들의 도움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일 해야지, 나는 돈으로 봉사하고 여러분들은 몸으로 도웁시다." 라고 직원들을 다독인다.  한상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직원들도 부듯해 한다고 전했다. 우리가 계속해야 할 일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퍼주기를 해볼 욕심이다.
그는 어릴때 소아마비를 앓아 왼쪽 다리에 장애를 갖고 있다. 몸이 이런데도 장사를 할 수 있고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력이 되는대로 장애인이나 노인복지 쪽에도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모든걸 다가질 때까지 기다리면 언제 베풀겠습니까?" 라고 전했다.

금화식당은 1985년 창원대로 공단회관에서 부터 시작하여 36년의 전통이 깃들여있는 천사같은 사장님과 직원분들, 한국& 중국인 주방방님들의 멋진 요리솜씨에 우리 응원단 여러분들도 반할것 입니다.
식사류 뿐아니라 요리류 음식도 맛이 좋아서 추천합니다. 특히 해물누릉지탕과 유산슬은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